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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1인 개발 스토리 ①
제가 1인 개발을 하는 이유 1편
제 어린 시절 가장 선명한 기억은 외삼촌 집 지하 주차장입니다.
외삼촌 집은 마당 넓은 2층 집이었고, 우리 가족은 그 집 지하 주차장 옆 작은 방에 살았습니다. 어린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았으니, 어머니 마음은 어땠을까요.
그 시절, 실제 그 지하 주차장 집에서
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. 저는 늘 불안을 안고 살았고, 이 불안이 제 인생의 모든 선택을 결정했습니다.
불안한 사람은 안전한 길을 택합니다. 컴퓨터가 하고 싶었지만 성적에 맞춰 외고에, 점수에 맞춰 일어일문학과에 갔습니다. 하고 싶은 것 대신, 사회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을 골랐죠.
대학에서야 하고 싶던 컴퓨터를 공부했고, 다양한 IT 기술로 문제를 풀어 수익을 내고 싶었지만 — 불안함에 안정적인 삼성전자에 들어갔습니다.
그런데 회사는 특정 세부 기술 하나로 수십 년 일하는 구조였고, 딱 맞는 성향인 분들도 많았지만 — 저는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불안함에 순응하며 다녔습니다.
그러다 40대가 가까워지면서, 다시 불안함이 다가왔습니다. 성향까지 딱 맞춰 올인하지 않으면 잘나가기 어려울 것 같고 — 맞추자니 회사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. 맞춘다 해도, 임원이 못 되면 안정적인 경제적 자유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.
무엇보다 이러다간 한 평생 내가 하고픈 건 한번도 못해보고 죽겠구나 싶어서 — 죽기 전에 내가 하고픈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퇴사했습니다.
저를 안쓰럽게 보는 시선도 있었습니다. 그리고 그 시선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, 곧 알게 됩니다.
막상 나와 보니, 성향상 큰돈을 들여 가족까지 리스크를 지는 사업은 벌일 수 없었습니다. 그래서 돈 안 드는 것부터 — IT 책을 내고, 강의를 해봤습니다. 그렇게 6개월, 소득은 10만 원 정도가 전부였습니다. 결국 쿠팡에 들어갔습니다.
실패처럼 보였지만, 돌아보면 이 시기가 전환점이었습니다.
쿠팡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 온 동료들과 일하며 그들의 방식을 배웠습니다. 그리고 IT 발전을 보며, 이대로면 1인 개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래서 1인 개발이 가능한 IT 기술셋을 고안해 온라인 강의 시리즈로 오픈했고, 강의 수익이 충분해졌을 때 — 본격적인 1인 개발을 위해 퇴사했습니다.
그리고 자체 강의 사이트를 만들고 B2B도 뚫었습니다. 잔재미코딩 사이트만 해도 최소 3명은 필요한 일이지만, 제가 강의로 공유하는 기술만으로 혼자 구현·운영이 가능했습니다.
그런데 이외에도 할 일이 많아 대부분 시작도 못 했는데, 그때 AI가 등장했습니다. 자본을 투자하고 사람을 채용해 리스크를 져야만 했던 일들이, AI + IT 기술로 가능해지기 시작했습니다.
솔직히 말하겠습니다. 저는 아직 대단한 비즈니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. 강의와 튜링샷이라는 작은 프로그램 판매가 전부고, 어릴 적 그 불안이 여전히 남아서인지 투자나 채용은 아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.
그렇지만, 예전의 불안감은 많이 사라졌습니다.
IT와 AI만 있다면 세상에 못 풀 문제가 없고, 제겐 이 역량이 있습니다. 이 무기에는 은퇴가 없습니다. 평생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. 그리고 이 작은 비즈니스만으로도, 돈 걱정 없는 경제적 자유는 만들 수 있었습니다.
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입니다. 그런데 이 글을 쓴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.
제가 혼자 부딪히며 겨우 해냈던 일이, 지금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. 제가 쓰는 기술은 잔재미코딩 사이트에 있는 게 전부입니다. 이 정도만 큰 그림으로 익히고 AI로 범위를 넓혀가면 — 1인 비즈니스는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. 그다음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파느냐의 실험이고, 운이 붙으면 크게 터질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.
앞으로 1인 개발을 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팁들도 이 뉴스레터에서 계속 풀어놓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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